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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서 "사회적가치 고도화 힘 모으자"

  • 제공처
    이비뉴스
  • Date
    2020-01-23

최태원 SK 회장이 22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 마련된 SK라운지를 방문, 사회적가치와 관련된 전시물을 둘러보는 모습

SK 최태원 회장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공식 세션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측정을 고도화해 이해관계자 가치를 높이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아시아시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경영의 목표와 시스템을 주주에서 이해관계자로 바꾸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만이 아니라 고객 종업원 협력사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듯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성과를 키워나가자"면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측정기법을 확보해야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SK는 사회적 가치 측정법을 개발한 뒤 2014년 사회적기업, 2018년부터 SK 관계사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왔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화 측정모델 개발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세계 4대 회계법인, 글로벌 기업들과 비영리법인을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SK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측정한 뒤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인센티브(SPC)를 시행중이다.

또한 SK는 '더블 보텀 라인(Double Bottom Line)' 경영을 도입,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본질적 변화를 추진중이다.

최 회장은 "SK 구성원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사회적가치 추구에 동참하면서 문제 해결의 범위와 크기가 확장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난제도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회적가치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며 "때문에 더 많은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측정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고객이 중시하는 문제를 세밀히 파악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투자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노켄지 NHK 미주총국장 사회로 진행된 세션은 양극화와 불평등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아시아 금융 전문가 로라 차 홍콩증권거래소 회장, 환경문제 개선에 앞장서온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노찬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부사장)은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리더들이 SK식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의 중요성에 주목했다"면서 "글로벌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이해관계자 가치 극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