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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카오 전화콜 대리운전 추가 인수에 업계 갈등 증폭

  • 제공처
    이비뉴스
  • Date
    2021-09-28

한 손님이 카카오 T 대리를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전화콜 대리운전 업체를 추가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와의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업계에 동의를 받은 후 진행했으며 현재 모든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서는 동의를 한 적이 없다며 전화콜 대리운전 시장에서의 전면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5개 단체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의 시장 독점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이유는 카카오가 지난 8월 말 전화콜 대리운전업체 2곳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알려지면서부터다.


카카오는 7월 전화콜 1위 서비스 1577대리운전의 운영사 코리아드라이드 지분을 인수하고 합작 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하며 업계의 비난을 샀다. 이미 앱 대리운전 시장에서 카카오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화콜 시장까지 진출해 기존 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대리운전업계에서 카카오의 사업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인수 소식까지 들려오며 업계의 비난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2곳의 인수건은 연합회의 전화콜 인수 중단 요구를 받기 전부터 추진됐던 것으로 사전 양해를 구해 동의를 받은 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움을 겪는 전화콜 업체들이 매도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연합회의 요구 이후에는 모든 인수 검토를 중단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연합회의 입장은 상반된다. 추가 인수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577대리운전 인수 철회는 물론 추가 인수 2건에 대해서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